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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경제정책 변화와 한국 증시의 반응

by 정보와 소식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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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중국의 최근 경제정책 변화가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3%) 상승한 2478.56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시작된 이후의 변화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 낮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은 지난해 3월과 9월에 이뤄진 25bp의 인하폭을 합친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중국과 홍콩 증시의 급반등

중국 정부는 또한 국영기업의 역외 계좌를 통해 홍콩 증시에 2조 위안의 안정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행동으로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급속히 반등하였습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지난 23일부터 8% 이상 상승하였으며, 중국의 상해 종합 지수도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따라 3.03% 상승한 뒤, 26일에도 0.13% 상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증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의 반응

그러나 한국 증시는 중국의 경제 부양책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투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하였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인 부동산 시장과 소비 경기의 부진, 그리고 미국과의 지속적인 경제 갈등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전망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 모두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하방이 일정 수준 지지되었다는 분석이 있으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과 유동성 공급 의지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중국과 홍콩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한편, 올해 첫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월 1일 새벽에 진행됩니다. 이에 따른 결과가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