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정리
- 10일 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15분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계정 해킹에 따른 가짜뉴스로 급등락을 거듭했다.
- SEC 계정 해킹에서 비롯된 가짜뉴스가 비트코인의 급등락을 불러왔다.
-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 다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해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재료 소진’으로 판단해 매물을 쏟아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0일 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15분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계정 해킹에 따른 가짜뉴스로 급등락을 거듭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6시 10분 단 5분 만에 6438만원까지 치솟더니 다시 10분 뒤인 오전6시 25분 밀렸다. 15분간 고점과 저점의 변동폭은 364만원에 달한다.
거래소마다 등락의 폭과 시간은 달랐지만,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추격 매수에 나섰을 경우 짧은 시간에 작지 않은 손실을 봤을 것으로 우려된다.
SEC 계정 해킹에서 비롯된 가짜뉴스가 비트코인의 급등락을 불러왔다. 이날 새벽 SEC 공식 계정에서 “SEC는 오늘 미국 내 모든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 ETF들의 상장을 승인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속보로 타전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넘어 세계 금융가의 관심사였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자신의 계정에 직접 글을 올려 “SEC 공식 계정이 해킹됐다.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전직 SEC 위원장인 제이 클레이턴은 “승인이 불가피하다”며 “비트코인만이 아닌 금융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해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재료 소진’으로 판단해 매물을 쏟아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비트코인의 강세는 현물 ETF 심사 같은 일부 재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어났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시세
-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93% 하락한 4만6174달러(4만 6174달러(약 60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국내 거래소 시세는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6225만원, 빗썸에서 62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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